하늘억새길3구간 사자평억새길-검은 노다지 사자평마을 (사자평마을 화전민)

관리자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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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억새길 3구간 사자평억새길-걷기만 해도 바람신이 되는 길

 

검은 노다지 사자평마을


사자평마을 화전민

 <사자평 억새밭 앞으로 천황산이 보인다.>


사자평마을에는 백자를 굽던 조선도공들이 살았다. 

또 기해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은둔한 신불산 죽림굴처럼 

이곳 천황산 범굴에서도 천주교인들이 은둔을 했다고 전한다. 

사자평을 걸어보면 흙이 검고 기름져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은 흙에서는 감자나 당근, 도라지, 더덕, 참나물, 고사리, 칡 농사가 잘 되었다. 

또 백토가 나오는 지역이 여러 곳 있다. 사자평마을은 멀게는 10리씩 뚝뚝 떨어져 있다. 

재약산 기슭의 ‘북방우히기’(일명 고사리마을) 주개대가리에 있는 ‘안주암’, 

수틀거랑에 있는 ‘사기전’ 그리고 멀리 코끼리바위에 떨어져 있는 ‘칡밭’ 등은 뿔뿔이 흩어져 있다. 


해방 후 전기도 전화도 없는 암흑천지 사자평마을에 귀환한 동포들이 들어와서 화전을 일구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으로 소개령이 터져 1세대 화전민들은 강제 퇴거되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 후부터 먹을 게 없어 초근목피를 하는 피난민들이 선발대처럼 들어왔다.

화전민 2세대였다. 

발 없는 소문이 천리를 간다고 눈이 뒤집어진 상이용사들이 무주공산 사자평 마을에 몰려들었다.

1960년대에 정부의 개간정책으로 이주한 화전민을 상이용사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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