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억새길3구간 사자평억새길-검은 노다지 사자평마을 (북방우히기 아리랑 고갯길)

관리자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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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억새길 3구간 사자평억새길-걷기만 해도 바람신이 되는 길

 


검은 노다지 사자평마을


북방우히기 아리랑 고갯길

 

죽전에서 사자평을 오르는 ‘북방우히기’ 고갯길은 아리랑고갯길이다. 

하도 꼬불꼬불해 어지럽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옛길이 그러하듯이 아무리 높다란 고갯길이더라도 그다지 힘든 줄 모른다. 


요즘에 내는 길과는 달리 우리 옛길은 갈 지 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하게 휘어져 힘들만 하면

 다시 휘어져 들숨날숨 쉬엄쉬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북방우히기’ 고갯길은 과거 통도사 스님들이 표충사를 드나들던 선 사길이었다. 

통도사 뒷산인 오룡산 통도골을 넘은 스님은 죽전에서 ‘북 방우히기’ 고갯길을 올라 표충사로 행로를 했다.

산들분지라 불리는 고 갯마루에 올라서면 재약산 자락에 ‘북방우히기’라는 광활한 평원이 나오는데, 

그곳 양지바른 기슭에 고사리분교가 있었던 곳이다. 


재약산 좌 우로 금강서천과 옥류동천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북방우히기’ 입구는 코끼리바위가 막고 있다.

북에서 남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북방우히기’ 억새 길은 삼대에 내리 적선한 사람만이 걸을 수 있는 하늘길이다.

고산분지에 들앉은 이 길을 걸어보면 하늘과 맞닿은 길임을 알 수 있다. 


사자평 억새의 광평추파는 재약8경 중 하나이다. 

재약산에서 천황산, 능동산으로 이어 지는 이 환상적인 하늘 길을 걷다보면 억새물결과 산군의

파노라마에 눈은 시려지고, 겨울이면 끝없이 이어지는 겨울 눈꽃에 환성이 절로 터 진다. 


사자벌의 ‘사’는 평연한 광원을 이르는 옛말이고, ‘자’는 산의 옛말에 서 나온 말이다. 

즉 산들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재약산 ‘북방우히기’아래 늪지를 ‘산들늪’이라 부른다. 

그러나 사자평은 천황산 정상 봉우 리가 사자 머리 형태를 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그들의 천황을 떠받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하여 

천황산이라 부르길 거부하며 원래의 이름인 ‘사자 산’으로 부른다. 


사자산은 일제에 의해 천황산으로 개명되었다가, 1995 년 경상남도에서 왜곡된 

지명 되찾기 운동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아 사자봉으로 복칭 되었다. 


천황산 일화 중에는 일본 천황에게 바칠 금은보화를 해방이 되어 가져갈 수 없게 되자 

주암계곡 동굴에 숨겨두었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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